일반적으로 핵폭발이 일어나면 순간적인 강한 충격파가 발생하는데 이 충격파가 지하, 대기, 수중을 통하여 전달되면서 지진파, 초저주파(음파), 수중음파 신호가 관측됩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지진파, 초저주파 및 수중음파 신호를 관측하면 핵실험의 탐지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핵실험은 지하에서 이루어지므로 주요 핵실험 탐지 방법은 지진파에 의한 것이며, 음파 및 수중음파 관측은 보완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핵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의 경우 자연지진과 구별되는 지진파 특성을 보이므로 관측된 지진파의 파형분석을 통해 핵실험 가능성을 판단하게 됩니다.
또한 핵폭발 과정에서 생성되어 대기중으로 방출된 '방사성 핵종'을 탐지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지진파, 초저주파 및 수중음파 신호는 핵폭발이 일어나는 순간에만 탐지가 가능하며 핵실험과 자연지진 또는 인공폭발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는 반면, 핵폭발시 발생되는 핵분열 생성물의 탐지는 핵폭발이 일어난 후 일정기간 동안 탐지할 수 있으며 핵실험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방사성 핵종 탐지는 다른 세 가지 방법을 보완하는 기술인 동시에 핵실험을 최종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담당부서 : |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 방사선방재국 원자력통제과 (☎ 02-397-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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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