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는 기름 덩어리라 살찐다”는 인식은 여전히 많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견과류는 지방을 많이 포함했지만,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른 식품이다.
전문가들은 견과류를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농축된 건강 식재료’**로 분류한다.
■ 견과류의 핵심은 ‘지방의 질’
견과류에 들어 있는 지방의 대부분은 불포화지방산이다.
이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
호두: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
아몬드: 혈당 조절과 포만감 유지
-
캐슈넛: 미네랄 보충과 근육 기능 지원
과 같은 효과가 보고됐다.
■ 살이 찌는가? 핵심은 ‘양’이다
문제는 견과류가 아니라 과도한 섭취다.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영양사들이 권장하는 적정량은 명확하다.
하루 한 줌, 약 20~30g
이 정도 섭취량에서는
■ 언제 먹는 게 가장 좋을까
견과류는 공복에 먹기보다
-
아침 식사 후
-
오후 간식 시간
-
샐러드나 요거트에 곁들여
섭취하는 것이 부담이 적다.
특히 단 음료나 과자 대신 견과류를 선택하면 혈당 급등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 ‘가공 여부’가 건강을 가른다
주의할 점도 있다.
소금이 많이 첨가된 견과류, 꿀·설탕 코팅 제품은 건강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견과류는 반드시 무염, 무가당, 생 또는 구운 상태로 선택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 결론
견과류는 적당히만 먹는다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식재료다.
문제는 ‘견과류를 먹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 먹느냐’**다.
하루 한 줌의 견과류는
과한 건강 집착보다 훨씬 현실적인, 지속 가능한 건강 습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