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다'와 ‘안다’는 차이점과 공통점을 견줄 수 있을 만큼 관련 있는 사이는 아닙니다. 아래에 ‘않다’와 ‘안다’의 쓰임을 제시하오니 참고하여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보기>
㉠ 않다
어떤 행동을 아니 하다.
¶ 그는 말을 않고 떠났다./꼬마는 세수를 않고 밥을 먹으려고 해 엄마에게 혼이 났다.
동사 뒤에서 '-지 않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 가지 않다/책을 보지 않다/그는 이유도 묻지 않고 돈을 빌려 주었다.
형용사 뒤에서 '-지 않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 예쁘지 않다/옳지 않다/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 안다
두 팔을 벌려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그렇게 하여 품 안에 있게 하다.
¶ 아기를 품에 안다/아이를 안아서 의자에 앉히다
두 팔로 자신의 가슴, 머리, 배, 무릎 따위를 꼭 잡다.
¶ 배를 안고 웃다/두 무릎을 세워 안고 앉았다.
바람이나 비, 눈, 햇빛 따위를 정면으로 받다.
¶ 눈을 안고 달리다/바람을 안고 걷다
손해나 빚 또는 책임을 맡다.
¶ 손해를 안다/부담감을 안고 일을 하다
새가 알을 까기 위하여 가슴이나 배 부분으로 알을 덮고 있다.
¶ 닭이 알을 안고 있다.
생각이나 감정 따위를 마음속에 가지다.
¶ 비밀을 안고 살다/큰 포부를 안고 사업을 시작하다
담이나 산 따위를 곧바로 앞에 맞대다.
¶ 벽을 안고 눕다/이 집은 산을 안고 있어서 경치가 좋다.
출처: 국립국어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