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세먼지의 대책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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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에 살고 있는 남매를 둔 아빠입니다. 먼저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로 힘쓰시는 많은 공무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현재 언론에서도 많이 보도 되는 미세 먼지에 관하여 작은 생각을 드리려고 글을 남깁니다. 어려서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던 저는 작은 먼지 오염에도 쉽게 반응을 하여 병원을 여러번 다녔지만 그 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고향인 김포를 떠나 타지인 경남 창원에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안 좋은 그 비염을 아이들도 유전이 되어 똑같은 상황에 있습니다. 물론 중국 인접 지역인 김포보다는 경남 창원이 미세 먼지의 농도는 더 낮겠지만 그래도 창원도 어느 정도의 피해는 본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인공비를 서해에 만들어서 뿌린다면 어떨지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어업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겠지만 대를 위해서 소가 희생을 해야 된다는 것은 옛부터 우리의 선인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지혜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간구 중에 있는지도 궁금하고 인공비의 가능성은 어떤지에 관하여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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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기상청입니다. 기상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안하신 중국발 미세먼지의 대책을 위한 인공비 제안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비는 구름 속에서 작은 얼음 알갱이나 미세한 입자들이 구름 방울을 모아서 빗방울로 성장시키는 원리로 내리는데, 이때 구름 방울을 모아주는 입자를 응결핵이라고 합니다. 구름은 있으나 응결핵이 부족할 때 이 입자를 보충해 주어 구름 방울이 빗방울로 성장하는 것을 유발하거나 촉진하는 것을 인공강우라고 합니다. 현재는 항공기나 지상연소기를 사용하여 구름 속에 요드화은 혹은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방법으로 응결핵을 보충하여 인공강우를 유발하는 실험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에서도 기상조절 실험의 일환으로 같은 원리를 적용한 인공 증설 실험을 수행 중에 있으나, 구름 내에 응결핵 보충에는 이를 위한 항공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서 인공 강우의 실험은 추후 기상청에서 기상 전용 항공기를 보유한 후에 실시할 계획입니다.
선생님이 제안하신 바와 같이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지역에 구름이 있으면, 미세 먼지가 응결핵의 역할을 하여 비를 내릴 수는 있습니다. 이 지역에 구름 방울을 살포하여 빗방울로 성장시키는 연구는 원리적으로는 연구할 여지가 있으나, 아직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였을 때 적절한 수증기 살포 방법을 사용한 미세 먼지 농도 저감연구를 위해서는 최적의 수증기 살포량과 살포기법, 온도, 습도, 바람 등의 기상조건을 찾기 위한 선행 연구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미세먼지에 의해 오염된 비가 내리는 지역에 대한 이차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강우에 대한 제안 사항에 대하여 그 밖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시고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담당자: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 이선용연구사 메일 [email protected]
    담당부서 :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 (☎ 010-9290-0867)
    관련법령 :
기타  

출처: 국민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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