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류와 조류는 둘다 해수의 흐름이지만, 원인과 특징에서 차이가 있다.
1. 해류는 위도별 지구 에너지 수지의 불균형과 이로 인한 바람(무역풍, 편서풍)에 의하여 나타나는 흐름으로 대양의 규모에서 볼 때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항시 나타나는 흐름이다. 주요 해류에는 쿠로시오 해류, 멕시코 만류, 브라질 해류, 이굴라스 해류 호주동안해류, 캘리포니아 해류, 카나리 해류, 호주서안 해류 벵갈해류, 페루해류, 등이 있으며, 저위도 지역의 열을 고위도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조류는 조석현상과 연관돼 있다. 조석은 달과 태양의 인력과 이 두 천체와 지구 사이의 공통질량 중심에 대해 작용하는 원심력에 의하여 해수가 통상 하루에 두 번씩(지역에 따라 1일 1회) 고조와 저조가 반복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조류는 해수면의 높이가 고조에서 저조로 낮아질 때, 또는 저조에서 고조로 높아질 때 발생하는 해수의 흐름으로 조석과 마찬가지로 반복성을 갖는다. 고조에서 저조로 바뀔 때를 낙조류(썰물), 저조에서 고조로 바뀔 때를 창조류(밀물)라고 하며, 보통 고조시 또는 저조시에는 정조라고 하여 조류의 흐름이 거의 없게 된다. 지역에 따라 정조가 낙조류와 창조류 중에 나타나기도 한다.
| 담당부서 :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 (☎ 051-400-4353)
|
출처: 국민신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