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00학과를 재학중인 000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에 태양광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질문 사항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기상청에 정밀 태양광 지도가 있어서 봤는데요
88년~07년까지 20년간 관측해서 나온 태양자원지도에서는 전라남도와 남해안 서해안이 일조량이 많다고 발표가 되었는데
이번에 2009년 정밀 태양 자원지도에서는 오히려 진주~대구~안동 지방이 일조량이 많다고 되어있더라고요.

신문기사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까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구름 수증기가 감소해서 그렇다고 하던데
편서풍이 2009년에만 불었던것도 아니고 태백산맥이 갑자기 생긴것도 아닌데
제 생각에는 아무리 그 전보다 정밀하게 일조량을 계산했다고 하더라도
20년동안 측정한 자료와 비슷하게 나와야 될거 같습니다.

갑자기 전라도 지방에서 경상도 지방으로 일조량이 변할수도 있는건가요?
그렇다면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원으로써 태양광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태양광자원지도 역시 이러한 태양광발전의 중요성을 알기에 제작한 것일텐데요


화학공학 학생으로서 정확하고 깊이있는 지식을 알고 싶습니다.
빠르고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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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립기상연구소의 기상자원지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에서 제공하는 기상자원지도와 국립기상연구소(www.greenmap.go.kr)에서 제작한 기상자원지도의 제작과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태양의 일사량은 대기중의 습도, 구름의 양, 대기오염 정도(오존, 에어로솔 등) 등 대기상태와 지리적 위치(특히 위도), 지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상청의 자원지도는 전국 일사 관측 22개지점(아래 그림 참조)의 일사량 관측 자료의 등치선 분석을 통해 나타낸 것입니다. 하지만 일사량에 영향을 주는 기상요소의 공간적 비균질성과 복잡한 우리나라 지형을 고려하였을 때 이 방법으로 22개 지역 이외 지역, 예를 들어 지점과 지점 사이를 추정한 일사량은 실제 관측값과 차이가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수치모델의 결과가 아닌 실제 관측한 자료를 이용한 장점이 있지만 관측 지점의 밀도가 낮을 경우 공간적 대표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수치모델을 추가로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에서 제작한 기상자원지도는 수치모델을 이용하여 고해상도의 일사량 분포를 구하고 여기에 관측 자료(지상 관측, 위성관측)를 고려하였기에 더 정확한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질문에서 지적하신 두 자원지도의 지역간 일사량의 차이는 이와 같이 제작방법의 상이함에 기인합니다.


참고로 현재 기상청 홈페이지 (http://www.kma.go.kr/ > 날씨>기후자료> 태양기상자원지도)에 게재된 태양기상자원지도는 1990-2009 사이의 20년 관측값을 이용하였고 이 지도로부터 호남지방 해안지역의 일사량이 영남지방 동위도지역에 비해 많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에서 작성한 태양-기상자원지도에서 영남지방의 일사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이유는 기후적 특성때문인데 기후적으로 호남지방은 영남지방에 비해 비와 눈이(특히 겨울철 눈) 많이 내리기 때문에 일사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참고로 현재 1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우리 국립기상연구소의 자원지도에 대한 관심에 거듭 감사드리며 다른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바랍니다.(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 02-6712-0452)

    담당부서 :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 (☎ 070-7850-6813)
    관련법령 :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제38조(기후변화대응의 기본원칙) 

출처: 국민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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