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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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를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하는 반도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아마 집집마다 반도체 없는 집은 없을 거예요.컴퓨터.TV.오디오 등 온갖 전자제품에 반도체가 들어가기 때문이죠.

혹시 PC 안을 들여다 본 적이 있나요.

거기엔 자잘한 부품이 다닥다닥 붙은 초록색 판이 있죠.

그 위에 붙어있는 부품 중에 아주 작은 네모 판에 금속으로 된 다리가 양쪽 혹은 사방으로 줄줄이 붙어있는 부품이 있을 거예요.이 거미처럼 생긴 부품이 바로 반도체죠.

전문용어로는 반도체 집적회로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IC(Integrated Circuit)죠.

이게 바로 우리 경제의 젖과 꿀이라는 반도체입니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반도체로 만든 제품이지요.

반도체의 원래 뜻은 이렇습니다.

문자 그대로 전기가 어떨 때는 통하고 어떨 때는 통하지 않는 물질이지요.

철사는 전기가 잘 통하고 유리.나무는 전기가 안 통하죠.

전기가 통하는 물질을 좀 어려운 말로 도체(導體)라고 해요.

전기가 안 통하는 물질은 부도체(不導體)라고 하죠.반도체(半導體)란 바로 이 중간쯤이라는 거죠.

반도체 물질에는 실리콘.갈륨비소.게르마늄 등이 있어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제품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게 실리콘이에요.

반도체는 컴퓨터 개발 과정에서 부피가 큰 진공관을 대신한 트랜지스터의 발명과 함께 탄생했어요.

1948년 벨전화연구소가 진공관의 필라멘트 대신 반도체를 이용한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게 최초의 반도체 제품입니다.

그 이후 기술이 발달해서 이런 필라멘트와 자잘한 전자부품을 반도체 물질위에 차곡차곡 쌓아 지금의 집적회로를 만들었죠.집적이란 모아서 쌓는다는 뜻이에요.

반도체 종류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먼저 메모리.비메모리라는 말은 자주 들어봤을 거예요.메모리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반도체입니다.

여기엔 읽고 쓸 수 있는 램(RAM)과 읽기만하는 롬(ROM), 캠코더에서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CCD 같은 제품이 있어요.

램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를 달리는 D램이 있고, 소비전력이 적어서 주로 휴대폰에서 글자를 읽어주고 휴대폰을 껐다 켜도 시간을 기억하게 하는 등의 S램이 있어요.

메모리 이외의 반도체가 비메모리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비메모리라는 말대신 마이크로라는 말을 즐겨 씁니다.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MPU, 전원을 껐다켰다 하는 파워IC 등이 여기에 포함되죠.

 

마이크로는 정보를 저장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냉장고.TV 등을 작동하게 하는 등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입니다.

고객의 주문을 받아 특정제품에 맞게 만들어 주는 맞춤 반도체를 ASIC(Application Specific IC)라고 하죠.

한편 실리콘으로 만들지 않는 반도체 제품도 많아요.이를 특수제품으로 분류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노트북 화면으로 쓰이는 박막액정 표시장치(TFT-LCD)같은게 있습니다.

<출처:중앙일보 틴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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