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HSV)는 한 번 감염되면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처음 증상처럼 나타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른 사람과 관계가 없었다고 해도, 과거에 이미 감염되어 있다가 지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특히
- 과거에 입안 물집·구내염(구순포진) 이 있었다면 → HSV-1 가능성이 있고
- 이 바이러스가 구강 성접촉(오럴 섹스) 을 통해 성기 부위로 옮겨 성기 헤르페스처럼 처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 헤르페스는 수건, 침대, 변기 같은 물건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 대부분은 피부·점막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즉,
상대가 바람을 피웠다거나
모텔 물건 때문에 옮았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고
과거 감염 + 이번에 첫 발현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정확한 타입(HSV-1 / HSV-2)은 혈액검사나 병변 검사로 확인 가능하니, 필요하면 산부인과/비뇨기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