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환절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되는 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A. 건조한 바람이 불어올 때 더 심해지기 쉬운 비염.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네 가지 식재료를 활용해 증상을 완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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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 주요 성분 & 효능: 비타민 B군과 필수 아미노산, 식물성 오메가-6(리놀레산)가 기침·가래를 가라앉히고 호흡기 점막을 보호합니다.
- 항산화 작용: 사포닌이 면역력을 북돋우고 피로 회복, 항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섭취 팁: 흑미밥에 섞어 밥을 짓거나, 콩국처럼 물에 불린 검은콩을 갈아 마시면 좋습니다.
- 주의 사항: 사포닌 과다 섭취 시 요오드 배출이 촉진돼 갑상선 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으니, 김·미역·다시마 등 미역류와 함께 먹으면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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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 주요 성분 & 효능: ‘진저롤’ 성분이 강력한 항염·항산화 작용을 하며, 코 안 염증을 빠르게 완화해 줍니다.
- 긴장 완화: 따뜻한 생강차는 몸을 데워 혈액순환을 돕고, 콧속 건조함으로 인한 자극을 줄여줍니다.
- 섭취 팁: 얇게 썬 생강 몇 조각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거나, 레몬·꿀을 더해 맛을 변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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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 면역 조절: 홍삼의 사포닌류(진세노사이드)가 염증 매개 물질(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분비를 억제해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합니다.
- 임상 증거: 알레르기 비염 환자 대상 연구에서, 하루 체중 1kg당 3mg을 4주간 섭취한 그룹이 콧물과 가려움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 섭취 팁: 분말, 액상 농축액, 캡슐 형태 등으로 간편하게 챙기되,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저녁보다는 오전에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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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 항히스타민 작용: 퀘르세틴 성분이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해 재채기·콧물·코막힘 증상을 줄여줍니다.
- 항바이러스 & 항염: 강력한 항산화 효능으로 점막 보호와 염증 완화에 기여합니다.
- 섭취 팁: 생으로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양파즙을 물에 희석해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 주의 사항: 비염약(항히스타민제)과 함께 양파즙을 과다 복용하면 간 대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복용 간격을 두고 섭취하세요.
이 네 가지 식품을 평소 식단에 꾸준히 포함하면, 면역력을 다지고 코 점막을 튼튼히 하여 환절기 비염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간단한 조리법으로 매일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