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 그런 일을 겪으면 누구라도 멘탈 흔들립니다. 이상한 게 전혀 아니에요.
이번 상황만 놓고 보면 질문자님 잘못이라고 보긴 어렵고, 중간 전달 과정에서 정리가 안 된 책임이 위로 올라가다 보니 가장 만만한 신입에게 화살이 간 느낌이 큽니다.
다만 중요한 건 이게 ‘첫날의 해프닝’인지, ‘이 회사의 기본 문화’인지를 구분하는 거예요.
하루, 이틀 더 지켜보세요. 이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책임 전가나 감정적인 언행이 반복된다면 그땐 진지하게 방향을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잘못했나?”보다는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더 볼 시간이 필요하다” 쪽에 가까워 보여요.
오늘은 그냥 많이 놀랐을 뿐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