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어디서’ 20만원을 쓰는지가 답을 갈라요
월 20만원을 쓴다고 해도, 그 20만원이 식료품 장보기인지, 여기저기 쇼핑이 섞여 있는지, 아니면 배송 편의가 제일 중요한지에 따라 최적 멤버십이 확 달라집니다. 겉으로는 “몇 % 적립”만 보이는데, 실제 체감은 조건과 소비 패턴이 결정하거든요.
1) 장보기 위주라면: 쓱7 클럽이 단순하고 직관적
쓱7 클럽은 ‘결제액의 7%를 고정 적립’이 핵심이라 계산이 쉬운 편이에요. 월 20만원이면 대략 1만4천원 정도가 적립으로 돌아오는 구조라, 구독료를 내고도 남는 느낌이 비교적 분명합니다. 특히 이마트·신세계 계열과 연결된 포인트 활용이 익숙한 분이면, 적립금을 실제 현금처럼 쓰는 감각이 더 강할 수 있어요.
- 장점: 조건이 단순하고, 적립 체감이 빠름
- 단점: 장보기 자체를 쓱닷컴에서 꾸준히 해야 의미가 커짐
2) 컬리는 싸지만 ‘최소 실결제’ 조건이 꽤 까다로울 수 있음
컬리 멤버스는 구독료가 낮아서 솔깃하죠. 다만 적립을 받으려면 월 기준 실결제 최소 금액 같은 조건이 붙을 수 있고, 구간별로 적립률이 달라지는 방식이라 “나는 월 20만원 정도 쓰는데?”라는 사람에겐 기대만큼 혜택이 안 잡힐 가능성이 있어요. 쉽게 말해, 적립을 제대로 뽑으려면 컬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꾸준히 결제하는 ‘진짜 충성 고객’ 쪽에 더 맞는 구조일 때가 많습니다.
- 장점: 구독료 부담이 적고, 컬리 중심 소비자에겐 효율적
- 단점: 조건을 못 채우면 체감 혜택이 뚝 떨어질 수 있음
3) 네이버플러스는 ‘범용성+콘텐츠’ 조합이 강점
네이버플러스는 쇼핑 적립뿐 아니라 무료배송 쿠폰, 그리고 OTT/음악/웹툰/게임 같은 콘텐츠 중 하나를 선택해 묶을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예요. 월 20만원 사용 기준으로 적립이 약 1만원 수준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 “적립만 보면 쓱7이 더 센 거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네이버는 카테고리가 넓고 생활형 혜택이 섞여서 ‘여기저기 사는 사람’에게 안정적으로 맞습니다. 장보기도 하고, 생활용품도 사고, 취미용품도 사는 타입이면 이쪽이 마음 편해요.
- 장점: 쇼핑 범위가 넓고, 콘텐츠 혜택으로 만족도가 올라감
- 단점: 적립 극대화는 개인 설정/이용 습관에 따라 편차가 큼
4) 쿠팡 와우는 적립보다 ‘배송·반품 편의’에 돈을 내는 형태
와우는 캐시백이나 적립이 눈에 띄게 붙는 구조가 아니라서, 숫자로만 비교하면 손해처럼 보일 수 있어요. 대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무료반품 같은 편의가 강해서 “시간 아끼는 게 곧 돈”인 사람에게 맞습니다. 다만 월 20만원 수준이라면, 배송비 절감 체감은 개인의 주문 횟수에 따라 달라져요. 한 번에 몰아서 사는 타입이면 체감이 덜할 수 있고, 자잘하게 자주 주문하는 타입이면 확실히 편해집니다.
- 장점: 배송 속도, 반품 편의가 압도적
- 단점: ‘돌려받는 돈’ 관점에선 매력이 약함
가입 전에 꼭 체크할 3가지(여기서 손해가 갈립니다)
첫째, “결제액”이 아니라 “실결제 기준”인지 확인하세요. 할인·쿠폰·적립금 사용 후 금액을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있어서, 생각보다 조건 달성이 안 될 수 있어요.
둘째, 월 20만원이 ‘한 번에 크게’인지 ‘자주 소액’인지도 중요합니다. 배송형 혜택은 주문 횟수가 많을수록 빛나고, 적립형 혜택은 결제액이 꾸준히 쌓일수록 깔끔합니다.
셋째, 적립금의 사용처를 따져보세요. 적립이 커도 내가 자주 쓰는 곳에서 못 쓰면 심리적으로 혜택이 반 토막 납니다. “적립은 받았는데 쓸 데가 없네?” 이게 제일 아쉬운 케이스예요.
추천 시나리오로 정리해볼게요
월 20만원이 거의 장보기(식료품)로 고정이고, 적립을 확실히 뽑고 싶다면 쓱7 클럽이 계산이 쉬워서 무난합니다. 컬리는 이미 컬리에서 30만원 이상 쓰는 달이 자주 나오거나, 컬리 품질/상품군에 강하게 만족하는 분에게 더 어울려요. 네이버는 쇼핑이 분산되어 있고 콘텐츠도 같이 즐긴다면 안정적인 선택이고요. 쿠팡은 적립보다도 ‘시간 절약+반품 스트레스 최소화’가 최우선일 때 가치가 큽니다.
정리하자면, 월 20만원 기준으로 “돌려받는 돈”을 최우선으로 보면 적립형(특히 단순한 고정 적립)이 유리하고, “내 생활을 편하게”가 우선이면 배송·플랫폼형이 더 만족스럽습니다. 결국 멤버십은 할인 쿠폰이 아니라 습관을 사는 거라, 내 소비 습관부터 한 번만 딱 정리해보면 답이 금방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