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스토리중에 다리우스 스토리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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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강력한 도시국가 녹서스를 대표하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아마도 단번에 역전의 용사 다리우스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게 지금은 그 누구보다 강력한 권력의 소유자지만 그의 과거는 무척 파란만장했다.

다리우스는 이른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나이 어린 동생과 함께 필사적인 생존게임을 치렀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탓일까? 군에 입대할 무렵의 그는 이미 베테랑 군인들에 필적할 정도의 힘과 기량을 갖추고 있었다. 다리우스가 처음으로 자신의 굳은 의지를 증명해 보인 것은 데마시아와의 치열한 전투에서였다. 한 치도 양보해선 안 되는 중요한 전투였지만 수적 열세에 빠진 녹서스군은 열의를 상실한 채 지쳐 있었고, 부대의 사령관은 급기야 후퇴 명령을 내리고 말았다.

후퇴라니? 다리우스는 이런 비겁한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는 명령에 불복하고 대열을 이탈한 뒤 거침없이 사령관에게 달려갔다. 그리곤 거대한 도끼로 단숨에 그자의 목을 베어 버렸다. 이런 다리우스의 행동은 녹서스 병사들의 마음속에 두려움과 경외심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이를 계기로 힘과 열정을 되찾은 녹서스 병사들은 길고 지독한 싸움 끝에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를 발판으로 삼아 다리우스는 자신만의 부대를 이끌 수 있게 되었다. 그날 이후 다리우스와 그가 이끄는 사납고 충성스러운 병사들은 데마시아를 상대하기 위해 그 어떤 위험한 작전도 마다치 않았다.

전장에서 자신의 힘을 증명한 다리우스의 다음 목표는 녹서스의 국력을 좀먹고 있는 권력자들을 처단하는 것이었다. 그의 눈에 비친 녹서스는 약점투성이에 허술하기 짝이 없는 국가였다. 과거의 영광은 다 어디 갔는가? 탐욕스러운 귀족들, 현실에 안주하는 살 찐 돼지 같은 자들이 이 나라를 다 망쳐버렸다... 지금이라도 녹서스를 다시 위대한 도시국가로 재건하기 위해선 다리우스 자신이 직접 나서 지도부를 재편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곧 나약하고 허울만 번드르르한 권력자들을 색출하여 가차 없이 제거해 나갔다.

많은 녹서스인들은 다리우스가 최고 권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의 사명은 최고 권력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었다. 과거 녹서스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위대한 정신과 결단력을 겸비한 인물이 꼭 필요했던 것이다. 이에 다리우스는 녹서스의 주요 인물로 새롭게 부상한 제리코 스웨인을 유심히 관찰했고 그에게서 미래의 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전략의 대가 스웨인과 연대한 다리우스는 진정한 녹서스의 힘을 이끌어내기 위해 녹서스를 한마음 한뜻으로 결속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나 된 녹서스는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 이것이 응당 녹서스에게 허락된 운명이다.''
-- 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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