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스토리중에 모르가나 스토리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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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시작된 전쟁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머나먼 땅. 그곳의 사는 이들은 불사의 축복을 받았으며 등에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날개가 달려 있다. 늘 그렇듯이 분쟁과 전쟁 속에서는 가족도 친구도 쉽게 분열되는 법. 이 머나먼 땅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이들은 크게 두 편으로 나뉘었는데, 한쪽은 자신들의 법만이 유일한 정의라고 주장하며 중앙 정부의 통제하에 모든 것을 통합하려 했지만 다른 한쪽은 도리어 그들을 폭군으로 규정했다. 이들 반대파가 보기에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희생시켜 효율과 안전을 쟁취하겠다는 생각은 근시안적인 망상에 불과했다. 모르가나의 판단도 정확히 그러했다. 폭정에 맞서 싸웠지만, 그 때문에 '타락한 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었다. 물론 모르가나에게도 아무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강력한 힘을 손에 넣기 위해 흑마법이라는 금지된 방법까지 동원했으니까. 하지만 이런 행동은 오로지 적을 물리쳐야 한다는 일념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니... 모르가나의 주적은 비극적이게도 자신의 친언니인 케일이었다.

둘은 피를 나눈 자매가 틀림없었다. 그러나 모르가나가 케일의 대의에 동참하기를 거부하자 케일 쪽에서 먼저 동생과의 연을 끊어버렸다. 분쟁의 불씨는 그렇게 당겨졌다. 시간이 흘러 케일에게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모르가나는 이제 최후의 전쟁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발로란에서 모르가나를 소환했다. 그녀가 호출된 것은 소환사들과의 계약 때문이었다. 처음에 그녀는 더 강력한 힘을 주겠다는 약속 때문에 리그에 봉사했다. 그러나 케일이 리그에 합류한 이상 이야기는 달라졌다. 모르가나는 이제 언니를 몇 번이고 거듭 쓰러뜨리는 특혜를 누리기 위해 의욕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싸우고 있다. 언젠가 전쟁 학회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그 날, 모르가나는 케일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 누구보다 떳떳하고 당당한 영웅이 되어.

''케일의 폭정이 끝나지 않는 한 휴식은 없어.''
-- 모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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