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달리다"와 "큰코다치다"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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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달리다'라는 말은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r\n그 단어를 풀어 '말을 달리다' 또는 '말을 내달리다'라고 써도 맞나요?\r\n\r이와 관련하여 질문 하나 더 드립니다.\r\n'큰코다치다'라는 단어를 풀어 '큰코를 다치다'라고 쓸 수는 없나요? '큰코'란 단어는 사전에 없더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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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달리다’는 ‘말을 타고 몰거나 달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OO가 말달리다’와 같은 구조로 쓰이고, ‘달리다’는 ‘닫다’의 사동사로 ‘OO가 OO를 달리다’와 같은 구조로 쓰이고, ‘내달리다’는 ‘힘차게 달리다’라는 뜻으로, ‘OO가 OO로(OO를 향하여) 내달리다’ 또는 ‘OO가 OO를 내달리다’와 같은 구조로 쓰입니다. 이처럼 ‘말달리다’와 ‘달리다’와 ‘내달리다’는 쓰임이 동일하지 않으므로, 의미와 통사적 구조에 따라 보기와 같이 써야 합니다. <보기> 병사들이 말을 타고 몰거나 달리다→병사들이 ‘말달리다’ 병사들이 말을 닫게 하다→병사들이 말을 ‘달리다’ 병사들이 말을 타고 적진으로 힘차게 달리다→병사들이 말을 타고 적진으로 ‘내달리다’ ‘큰코다치다’는 ‘큰코’와 ‘다치다’라는 두 개의 구성 요소와는 다른, 제3의 의미를 지니게 된 합성어입니다. 따라서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려는 경우에는 ‘큰코다치다’와 같이만 써야 합니다. 다만 ‘코가 큰데, 그 코를 다쳤다’는 뜻을 나타내려는 경우라면, ‘큰 코를 다치다’와 같이 쓸 수는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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