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록나다'나 '비까번쩍하다'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고 하는데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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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록나다'나 '비까번쩍하다'는 일본어에서 온 말입니다.
'뽀록'은 일본어 '보로'에서 온 말로 'ぼろ(襤褸)'는 기본적으로 '넝마, 누더기'의 의미이나 파생적으로 '허술한 데, 결점'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ぼろを だ(出)す'라고 하면 '결점을 드러내다, 실패하다'의 의미로, 'ぼろを かく(隱)す'라고 하면 '결점을 감추다'의 의미입니다.

국어에서 '뽀록나다'는 '보로터지다'로 쓰이기도 하는데, '뽀록나다'는 '드러나다, 들통나다'로 순화해서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까번쩍하다'는 '비까비까하다'로도 쓰는데, '비까비까'는 일본어의 의태어 'ぴかぷか'에서 온 말입니다. '비까번쩍'은 '비까비까'의 일부 '비까(ぷか)'가 국어의 의태어 '번쩍'과 결합한 말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까번쩍'이라는 의태어에 다시 접미사 '-하다'가 결합한 말이 '비까번쩍하다'입니다. 이 말은 '번쩍번쩍하다'로 순화해서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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