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 "삯"의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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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삯'에 대해서 질문하려고 합니다. 1. (실제 쓰이는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만) 흔히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값을 치르다'라고 하거나, 혹은 '삯을 내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때, 같은 의미로 '삯을 치르다'를 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관용구에는 '삯을 내다'만 나와 있더군요. 2. 한편, 물건의 값을 어림짐작할 때 쓰는 '금을 치다', 가격을 알아볼 때 쓰는 '금을 보다'와 같은 표현 외에, '금'을 사용하는 표현 중에서 '값을 치르다'와 같은 표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에 어디선가 '금을 하다'와 같은 표현을 본 것 같은데 느낌이 어색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관용구에는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표현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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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삯’은 어떤 물건이나 시설을 이용하고 주는 돈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며, 이때 “쟁기와 소를 빌린 삯을 지불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삯을 치르다.” 역시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용례 검색을 해 보았으나 ‘금을 치르다’와 같이 쓰인 보기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속담 ‘금도 모르면서 싸다 한다’는 ‘값도 모르고 싸다 한다’는 의미인데, 이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값’이 아닌 ‘정해진 값’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금하다’가 있으며, ‘흥정하여 값을 정하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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