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하므로, '백분율[백뿐뉼], 이혼율[이:혼뉼], 지원율[지원뉼]'과 같이 발음합니다. 그리고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위의 발음에 준하므로, '신흥 이발관, 대한 요소 비료 회사'의 '이'와 '요'도 'ㄴ' 소리가 첨가되어 [니]와 [뇨]로 발음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역이용'은 'ㄴ' 소리가 첨가되지 않고 [여기용]과 같이 발음합니다. 'ㄴ' 소리 첨가는 일률적이지 않습니다. 어떤 단어들은 'ㄴ'을 첨가하여 발음하기도 하지만, 표기대로 'ㄴ' 첨가 없이 발음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ㄴ'이 첨가된 경우에는 사전에 그 발음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관련 규정: '표준 발음법' 제29항.)
출처: 국립국어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