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와 "-어서"의 차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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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경우 연결 어미로서 사용되며, '-서'의 경우 앞뒤 문장이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지며, 특히, '-서'의 경우 '-십시오, -세요'등과 같이 쓸 수 없으며 '-서'의 의미로 '-십시오'를 쓰고 싶은 경우 '-서' 대신에 '-(으)니까'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앉아서 기다리십시오."등의 문장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만, 이 경우에 '-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그리고 '-고'와 '-서'의 차이가 잘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다. 아침에 일어나고 세수를 하다. 등의 문장에서 나오는 '-서'와 '-고'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서'와 '-고'는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나요? 또 책을 보고 감상문을 쓰다, 책을 읽어서 감상문을 쓰다 등의 문장에서의 '-고'와 '-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고'와 '-서'는 어떻게 구별해서 써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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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와 '-어서'는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서의 기능,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쓰인다는 점에서 비슷한 영역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서'는 앞에 과거선어말어미, '-었/았/였-'을 쓸 수 없는 등, '-고'와는 그 쓰임에 있어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기능으로서 두 어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고'는 (1) 앞뒤 절의 두 사실 간에 계기적인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일 때가 있고, (2) 앞 절의 동작이 이루어진 그대로 지속되는 가운데 뒤 절의 동작이 일어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일 때가 있습니다.[용례: (1) 오빠는 나에게 얼른 눈짓을 하고는 나가 버렸다./동생은 여행을 다녀오고부터 사람이 달라졌다./할머니께서는 상한 음식을 드시고 탈이 나셨다. (2) 어머니는 나를 업고 병원까지 달려가셨다./언니는 오늘 새 옷을 입고 출근했다./선생님께서는 내 손을 쥐시고 말씀하셨다.] 한편, '-어서'는 "고기를 잡아서 구워 먹다/가서 죄인을 잡아 오너라."처럼 쓰입니다.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기능으로서의 '-어서'도 앞에서 언급한 '-고'의 (1), (2)과 같은 쓰임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용례: (1) 그는 미국에 가서 경영학을 공부했다./집에 와서 샤워를 했어요./영숙이가 편지를 써서 부쳤다./그림을 그려서 벽에 붙인다. (2) 여기 앉아서 조금만 기다리세요./대성이가 의자에 앉아서 신문을 읽는다./그는 기쁨에 넘쳐서 편지를 쓰고 있다.] 한편, '보다/듣다' 등의 단어는 '-고'와만 연결해야 자연스러울 때가 있고, '일어나다/서다' 등의 단어는 '-어서'와만 연결해야 자연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이나 문법 사전 등에서 이러한 환경에 대한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주로 그 같이 쓰이는 단어들은 따로 외우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어서'의 경우는 앞과 뒤의 주어가 동일하고, 서술어에 주로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가 쓰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편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기능으로서의 '-고'와 '-어서'의 쓰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고'가 앞의 사실이 뒤의 사실의 이유나 근거임을 나타낼 때의 쓰임입니다. 다만, 이때는 뒤에 명령형이나 청유형이 쓰일 수 없습니다.(용례: 잊어버리고 우산을 안 가져 왔어요./기다리던 편지를 받고 반가웠습니다./그 글을 읽고 생각이 달라졌다.) 한편, '-어서'가 '앞에 오는 내용이 뒤에 오는 내용의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문법 항목'으로 쓰일 때는 앞에 주로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가 오며, 뒤에는 명령문과 청유문이 오지 못합니다. 뒤에 오는 문장에 명령문과 청유문이 오게 하려면 언급하신 것과 같이 '-으니까' 등을 써야 합니다. 또 이때는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에 따른 주어가 다른 것이 올 수 있습니다.(용례: 진수가 집을 나가서 엄마가 걱정하신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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