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잖다"와 "깨끗찮다"의 바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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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제39항에서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변찮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깨끗하다'의 경우에는 '깨끗하지 않다'가 줄 적에 '깨끗지 않다'로 준 것이 다시 줄어드는 것이므로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쓰이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따라서 '깨끗잖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렇다고 본다면 '변변하지 않다'도 '변변찮다'가 아니라 '변변잖다'로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깨끗하지 않다'도 '깨끗찮다'로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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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하지 않다→거북지 않다/섭섭하지 않다→섭섭지 않다/깨끗하지 않다→깨끗지 않다’와 같이 ‘ㄱ, ㅂ, ㅅ’ 등의 무성 자음이 앞에 올 때에는 ‘하’가 아주 줄어 거센소리로 나지 않으나, ‘성실하지 않다→성실치 않다/심심하지 않다→심심치 않다’와 같이 유성 자음과 모음이 앞에 올 때에는 ‘하’의 ‘ㅏ’만 줄어 거센소리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 않-', '-치 않-'이 한 개 음절로 줄어지는 경우는 모두 '잖, 찮'으로 적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지 않다→깨끗지 않다→깨끗잖다’의 과정을 거친 ‘깨끗잖다’를 쓸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 '한글 맞춤법' 제4장 제5절 제39항 제40항)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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