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과 "두껍"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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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의 뜻 중에서

뚜껑
「2」만년필이나 펜 따위의 촉을 보호하기 위하여 겉에 씌우는 물건.
¶ 잉크가 마르지 않게 펜 뚜껑을 잘 닫아 두어라.

두껍 = 두겁〔두겁만[-검-]〕
「명사」
가늘고 긴 물건의 끝에 씌우는 물건.

이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나와 있는데요,

그럼 이 두 단어의 쓰임에 있어서 차이가 뭔지 알고 싶어요.

제가 문제집을 풀다가 문제 중에
"문익점은 붓뚜껑에 목화씨를 가지고 왔다."

하는 문장에서 붓뚜껑이 잘못된 표현이라면서 붓두껍이 맞다고 하네요.

물론 뚜껑에는 좀 더 여러 가지 뜻도 있지만 위에 언급한 뚜껑의 뜻도 있으므로 둘 다 맞는 거 아닌가요?
뚜껑은 펜 뚜껑처럼 펜촉 있는 데 씌우는 거고,
두껍은 붓의 촉 부분 반대편 손잡이 대의 끝에 구멍을 막으려고 살짝 씌운 걸 말하는 건가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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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두껍’은 원래 ‘붓+두겁’의 구성이었으나, 오래전부터 붓촉에 끼워 두는 뚜껑을 이르는 말로 이미 하나의 단어로 굳어져서 사람들이 더 이상 이와 같은 어원을 인식하지 않으므로,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형태인 ‘붓두껍’으로 써야 합니다. 물론 만년필이나 펜 따위의 촉을 보호하기 위하여 겉에 씌우는 물건을 이르는 ‘뚜껑’이라는 단어와 가늘고 긴 물건의 끝에 씌우는 물건을 이르는 ‘두겁’을 쓸 수는 있으나, 이 단어들을 쓰려면 ‘붓 뚜껑’, ‘붓 두겁’처럼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붓촉에 끼워 두는 뚜껑을 이르는 하나의 단어 ‘붓두껍’이 있는데, ‘붓 뚜껑’이나 ‘붓 두겁’으로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참고로 알려 드리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붓뚜껑’과 ‘두껍’을 찾으면 ‘→ 붓두껍’과 ‘→ 두겁’으로 표시되는데, 이는 ‘붓뚜껑’과 ‘두껍’은 비표준어이니 표준어인 ‘붓두껍’과 ‘두겁’의 뜻풀이를 참고하라는 표시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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