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빠릿빠릿하다/빠릇빠릇하다' 구어체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며 국어사전에도 나오긴 하는데
그렇다면 이 단어는 표준어라는 말인가요? 어원이 '빠르다'에서 나왔기 때문에 '빠릇빠릇'이 맞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잘못인 거죠? 그렇다면 이 단어는 '빠르다'랑 관련이 있는 건가요?

어떻게 해서 나온 말인지 궁금합니다.

Answer 1

‘빠릿빠릿하다’는 표준어입니다. ‘똘똘하고 행동이 날래다.’라는 ‘빠릿빠릿하다’의 뜻을 고려하면 이 말은 ‘움직임이 빠르다.’라는 의미와 관련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뜻을 나타낼 때 ‘빠릇빠릇하다’가 아닌 ‘빠릿빠릿하다’라는 형태를 씀에 따라 이러한 쓰임을 사전에 실어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보기> ‘빠릿빠릿하다’의 용례 저렇게 빠릿빠릿하고 야무진 아이는 처음 보네. 도시에 나가서는 빠릿빠릿하지 않으면 못 산단다. 정신들을 차리고 빠릿빠릿하게 있어야 할 것이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