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갉아먹다"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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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갉아먹다'를 찾으면, 「1」 남의 재물을 좀스럽고 비열한 방법으로 빼앗아 가지다. ¶ 그 사또는 백성의 재물을 갉아먹던 탐관오리였다. 「2」소중한 사물이나 시간 따위를 조금씩 헛되이 소모하다. ¶ 형은 그의 야심이 어떻게 그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는가를 알지 못했다.≪김용성, 도둑 일기≫/의식의 저 끝에서 항상 야금야금 그의 의식을 갉아먹어 오고 있던 일이었다.≪조해일, 왕십리≫ 이렇게 나오는데, 제시된 설명으로는 직접 갉아서 먹는 행위가 아닌 것 같네요. 다음의 경우에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1)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먹는 병. 2)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 먹는 병.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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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갉아먹다'는 하나로 굳어진 동사이고, 뜻은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제시하신 문장에 '갉아 먹다'는 분명 이와는 다릅니다. 이때는 이 두 동사가 각각의 본동사이며 '갉아서 먹는다'는 의미이므로, '갉아 먹다'로 띄어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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