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살거리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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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살거리다'라는 말을 전에 책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요, 그 당시에 '헤살거리다'가 '헤살하다'의 뜻으로 쓰인 말은 아닌 거 같아서 무슨 뜻이 있나 나중에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이번에 찾아보니깐 그런 말이 아예 없네요. 그래서 혹시 예전의 말 중에 지금은 쓰이지 않고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더라도, '헤살거리다'라는 말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무슨 뜻이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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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살거리다’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사전에 없는 토박이말 2400"[최기호(1995), 토담.]에 있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헤살짓다: 헤살을 부리다.
용례)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헤살짓는다/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박용철-떠나가는 배)

헤실거리다:입을 조금 벌리며 싱겁게 자꾸 웃다.
용례) 과자 한 봉지를 내놓자 노인이 입을 헤실거리며 먹던 감을 내밀었다.(92 신춘문예, 김영진-늦가을)
고깟 각서가 무슨 소용이람. 개가 똥을 마다할까...헤실거리며 드러내 놓고 큰 소리로 이죽거린 것은 명자아버지였고 과수원지기 귀에 들리지 않을까 싶어 눈치를 흘끔거리며 더 심한 언사로 여주댁을 부추긴 것은 왕릉아저씨였다. (박영한-왕릉일가)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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