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과 "배 속"의 바른 표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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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에서 일곱 달 만에 나온 아이'
'배 속의 아이가 유산되다'
'무장공자란 배 속에 창자가 없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넌 배 속에 창자도 없니?'
이런 표현들에서 '배 속'이라는 말이 아무래도 좀 어색해 보이는데, 이렇게 쓰는 게 맞나요? (비슷한 문제로 머리+속, 가슴+속 같은 경우도 궁금합니다.) '배의 안'을 뜻하는 '배 속'이 합성어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읽을 때도 '뱃속'이라는 낱말과 다르게 [배 속]이라고 읽어야 하는지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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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안쪽 부분’을 이르는 경우에는 ‘배 속’처럼 쓰는 것이 맞고, 이때 ‘배 속’은 [배 속:]으로 발음합니다. 한편 마음을 속되게 이르는 경우에는 ‘뱃속’처럼 적고 [배쏙/밷쏙]으로 발음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상상이나 생각이 이루어지거나 지식 따위가 저장된다고 믿는 머리 안의 추상적인 공간을 이르는 말은 '머릿속'이지만, ‘머리의 안쪽 부분’을 이를 때에는 ‘머리 속’처럼 씁니다.
또 "마음속(=가슴속) 깊이 사무치다"와 같이 '마음속'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가슴속'이고,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슴 속 깊이 들이그었다."와 같이 '가슴안'의 뜻을 나타내는 '가슴'이 쓰이는 경우에는 '가슴 속'과 같이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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