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하게"와 "힁허케"의 바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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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거리지 않고 병원에 쌩하니 다녀왔다.
눈썹 휘날리게 빨리 어딘가를 가거나 다녀올 때 쓰는 말 있죠?
습관처럼 쓰는 '쌩하니'라는 말이 문법에 맞나요? '쌩하다'의 활용형에 어미 '-니'를 붙여서 나타낸 건데 '쌩하게'라고 해야 맞나요? 아니면 '쌩하니'가 관용적으로 굳어져서 상관없나요?
그것도 아니면 사전에 등재된 한 단어인 '힁허케'를 쓰는 게 맞나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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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하니’는 ‘쌩하다’ 어간 뒤에, 앞말이 뒷말의 원인이나 근거, 전제 따위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니’를 연결하여 쓴 것으로 보입니다만, 문맥상 ‘쌩하니 다녀오다’는 어미 ‘-니’의 문법적 쓰임에 들어맞지 않으므로, 앞의 내용이 뒤에서 가리키는 사태의 목적이나 결과, 방식, 정도 따위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게’를 붙여 ‘쌩하게’처럼 쓰거나, 중도에서 지체하지 아니하고 곧장 빠르게 가는 모양을 이르는 부사 ‘힁허케' 또는 '휭하니'를 써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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