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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업무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전지방기상청 보령기상대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눈은 공기 중의 수증기가 아주 작은 핵을 중심으로 얼음 결정을 이루어 지상에 떨어져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내리는 도중에 녹아서 물방울로 되면 비가 됩니다. 눈의 결정은 판 모양, 각기둥 모양, 바늘 모양 등 여러 가지 결정형을 나타내나, 대체로 육각형을 이룬 것이 많습니다. 모양은 결정을 이룰 때의 기온에 따라 달라지며 다음과 같습니다.
- 가루눈
잘 뭉쳐지지 않는 건조한 가루 모양의 눈을 말합니다. 함박눈에 비하여 미세한 얼음의 결정으로 되어 있으며, 대체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할 때 내립니다.
- 싸락눈, 눈싸라기
불안정한 대기층 속에서 내리는 눈으로 백색의 불투명한 얼음 알갱이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얼음 알갱이는 지름 약 2∼5 ㎜의 둥근 모양 또는 원뿔 모양으로 부서지기 쉬우며, 단단한 지표면에 떨어지면 튀어 올라 쪼개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싸락눈은 눈의 결정에 미세한 얼음 알갱이(구름방울)가 붙어서 생긴 것이므로 원래의 결정형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체로 소낙성으로 내리는 경우가 많으며, 대기 중을 낙하하는 사이에 표면이 녹아서 다시 얼거나 0 ℃ 이하인 과냉각물방울과 충돌해서 얼음층에 둘러싸이면 작은 우박이 됩니다.
- 진눈깨비
눈이 녹아서 비와 섞여 내리는 현상을 말하나, 비와 눈이 함께 내리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내리는 강약은 눈과 같은 기준으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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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