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수중문화재 탐사선 씨뮤즈호에 탑재하는 탐사장비는 무엇이며, 그 용도는 무엇입니까?

Answer 1

안녕하세요? 우선 수중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탐사장비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씨뮤즈호에는 수중문화재를 탐사하기 위한 여러 장비가 탑재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위성위치측정기, 측면주사음파탐지기, 다중빔음향측심기 등이 있습니다.   위성위치측정기(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일반적으로 육상에서 사용되는 GPS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장비는 해양탐사를 실시하는 측면주사음파탐지기, 다중빔음향측심기 등과 같은 탐사장비와 같이 운영되는 장비로 조사과정 전 조사구역을 설정하고 조사선의 항적을 설정하여 계획적인 조사할 수 있도록 보조하며, 탐사 후 유적지로 판단되는 지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측면주사음파탐지기는 해저면을 광학사진처럼 수평 촬영하여 음영상화를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이 장비를 통해서 수중유물이 매장되어 있는 곳을 탐사하기도 하며, 이상체가 확인되면 잠수조사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통상 저주파수인 25, 27, 50kHz 등을 사용하는 측면주사음파탐지기는 수중에서 멀리까지 진행하여 넓은 범위를 조사하기 적당하고, 반대로 300, 500kHz 등의 고주파수를 사용하는 측면주사음파탐지기는 작은 범위를 조사하지만 고해상도의 데이터를 얻어낼 수가 있습니다. 이 같은 고해상도의 시스템은 침몰선이나 심하게 부식된 목표물을 탐색할 경우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중빔음향측심기는 현재 주로 해저지형조사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는 장비입니다. 다중빔음향측심기는 측면주사음파탐지기에서 가능한 영상화뿐만 아니라 해저영상을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장비의 특징은 각 장비의 특성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음파를 발사하여 횡방향으로 수심의 7배가 되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음파를 발생하는 음원발생장치의 구경이 작아서 보다 정확한 해저지형자료를 취득한다는 점입니다. 이 같이 자료취득과정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자료취득 당시의 해저 상황이나 해수의 불균질성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기록되어 자료해석에 오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취득의 매개변수(위치보정, 음파속도 등)들을 자료취득전이나 자료취득을 하면서 보정을 하면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탐사장비 외에도 씨뮤즈호는 지질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지층탐사기, 수중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영상장치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수중문화유산에 대한 귀하의 깊은 관심과 애정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담당부서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 (☎ 061-270-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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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