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 타만네가라 (Taman Negara) 노래가사 어떻게 되는지요?

1 답변

0 투표

최고은 - 타만네가라 (Taman Negara)

지느러미 달고
바다 속을 떠돌아다니며
물고기들 손끝으로 만지다 놓아주던
여름이 있었고

아무 말 하지 않고
어떤 사람도 떠올리지 않은 채
한쪽 끝과 한쪽 끝에
가난한 집 한 채가 놓인 길 위를
맨발로 걷기만 하던
여름이 있었고

소낙비를 맞아
뚝뚝 물이 떨어지는 곳을 입고
맑은 하늘이 다 말려줄 때까지

강 건너는 물소를 쳐다보며 앉아 있던
여름이 있었고

젖은 나뭇잎들 끌어 모아
한 잔 찻물을 끓이기 위해
한나절을 불 지피던
여름이 있었다

10월도 여름이었고
11월도 여름이었고
12월도 여름이었으나

눈 뜨면 봄이었고
그날 아래 가을이었고
꿈속은 겨울이었던
여름이었다

구로역 맛집 시흥동 맛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a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