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발음법 제23항과 25항의 모순

0 투표
25항: 겹받침 'ㄹㅂ,ㄹㅌ'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ㄷ,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넓게-널께) (핥다-할따)

이는 용언 어간에 한정되는 규정인데,

체언의 경우에는(여덟도-여덜도) (여덟보다-여덜보다) (여덟과-여덜과) 처럼 된소리로 발음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분명 표준발음법 23항에서 겹받침 ㄹㅂ뒤에 오는 ㄱ,ㄷ,ㅂ,ㅅ,ㅈ은 체언이든 용언의 활용이든 된소리로 발음된다고 나와있는데

왜 이 조항에선 23항을 싸그리 무시하고 설명중인 건가요?

23항에 따르면 (여덟과-여덜꽈) (여덟도-여덜또)가 되어야 하지 않나요? 23항은 체언이든 용언이든 뭐든 상관없이 적용된다고 말하고 있고, ‘여덟도’의 겹받침 ㄹㅂ 뒤에 ㄱ,ㄷ,ㅂ,ㅅ,ㅈ중 하나가 왔으니 된소리로 변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25항에선 아니라고 하고 있어서 헷갈립니다.

1 답변

0 투표
표준발음법 제23항과 제25항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두 조항은 겹받침과 뒤따르는 소리의 연결에 관한 규정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ㄹㅂ', 'ㄹㅌ'과 같은 겹받침 뒤에 어떤 소리가 오는지에 따라 발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각 조항이 적용되는 구체적인 상황입니다.

제23항은 겹받침 'ㄹㅂ, ㄹㅌ' 뒤에 오는 'ㄱ, ㄷ, ㅂ, ㅅ, ㅈ'이 된소리로 발음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체언과 용언의 구분 없이 일반적인 규칙으로 제시됩니다. 즉, '여덟'과 같은 체언이든, '넓다'와 같은 용언이든 해당 겹받침 뒤에 이러한 소리들이 올 때 된소리로 발음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25항은 더 구체적인 상황, 즉 용언의 어간에 한정하여 'ㄹㅂ, ㄹㅌ' 뒤에 오는 'ㄱ, ㄷ, ㅅ, ㅈ'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을 언급합니다. 이는 용언 어간과 결합될 때 특히 명확하게 적용되는 규정입니다. 여기서 혼란이 발생하는 부분은, 일반적인 규칙(23항)과 더 구체적인 상황(25항) 사이의 차이입니다.

귀하가 제시한 예시에서 '여덟도', '여덟보다', '여덟과'는 체언 '여덟'에 조사나 다른 단어가 결합된 형태이며, 이 경우 제23항에 따라 발음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발음 관행에서는 체언에 대한 규칙이 용언에 비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예외적으로 된소리로 발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표준발음법의 이러한 규정은 언어의 자연스러운 발전과 사용자들의 발음 편의를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때로는 이러한 규정 사이에 일정한 긴장이나 모순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언어 사용에서는 이러한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하면서도 언어의 표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로역 맛집 시흥동 맛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a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