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불러온 얼굴 떨림…젊은층도 예외 없는 ‘안면경련’ 경고
“피로 탓이겠지”라며 지나쳤던 눈가·입가 떨림이 계속된다면, 단순 근육 피로나 마그네슘 부족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가 누적된 20~40대에서도 안면경련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면경련, 어디서 비롯되나?
- 뇌에서 얼굴 근육 움직임을 조절하는 제7뇌신경(안면신경) 부위가 혈관의 압박을 받으면, 눈 주변이나 입가 등 일부 근육이 박동처럼 떨립니다.
- 장시간 긴장 상태나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혈관과 신경 사이에 지속적 마찰을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실제 환자 사례
“40대 직장인이 왼쪽 눈 아래와 입꼬리 근육 떨림을 2년간 겪었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어 방치하다가 결국 미세혈관 감압술을 받은 사례가 있다”며, “기저 질환 없이도 누적된 심리적 압박만으로 안면신경 자극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방치 시 위험성
- 안면 비대칭: 떨림 부위가 넓어지면서 얼굴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 심각한 후유증: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면마비, 미각·청각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 떨림과 구분하는 팁
- 한쪽 집중: 마그네슘 부족은 양쪽에서 가볍게 떨리는 반면, 안면경련은 대개 한쪽 얼굴에 국한
- 수면 중에도 지속: 긴장 완화 후에도 증상이 멈추지 않고 잠잘 때까지 이어질 정도로 지속적
- 스트레스 악화: 심리적 압박을 받을 때 떨림 강도가 더 세짐
효과적인 치료법
- 미세혈관 감압술: 혈관이 신경을 누르는 부위를 국소 절개로 분리해 줌으로써, 수술 직후 즉각적인 떨림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높은 성공률: 95% 이상의 환자에서 경련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세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 속도를 높이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