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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정

이게 세입자 몫인지 너무 헷갈려요

10년 정도 된 도시형 아파트에서 월세로 꽤 오래 살고 있어요. 벌써 5년 넘게요.

문제는 전등이에요. 집에 달린 전등이 전부 LED인데, 요즘 하나씩 수명이 다해서 불이 안 들어와요. LED가 싸지도 않잖아요. 예전 형광등처럼 전구만 쏙 갈면 끝나는 것도 아니고요.

집세도 매달 100만 원씩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이걸 세입자인 제가 다 갈아야 하나 싶어서 솔직히 좀 억울해요.

집주인한테 말해보긴 해야 할 것 같은데, 괜히 예민한 세입자 되는 건 아닐지 고민돼요. 이런 경우 보통 누가 부담하는 게 맞는 건가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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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질문자님만 헷갈리는 거 아니에요. 솔직히 말해서 요즘 LED 전등 때문에 집주인-세입자 사이에서 제일 많이 싸우는 주제 중 하나예요.

예전 백열등이나 형광등 시절에는 말이 단순했잖아요. 전구 몇 천 원이면 끝났고, 그 정도는 세입자가 갈아도 그러려니 했죠. 근데 요즘 LED는 이야기가 달라요. 특히 천장에 붙어 있는 일체형 LED 등기구는 전구 교체 개념이 아니라 기기 자체를 바꾸는 거라 비용도 크고, 혼자서 하기엔 애매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고장 원인이 뭐냐는 거예요. 세입자가 일부러 부쉈다거나, 이상하게 썼다 이런 게 아니라면 10년 가까이 된 전등이 수명 다한 건 그냥 자연 노후로 보는 게 일반적이에요. 이건 생활하면서 생긴 소모라기보단 집 설비가 늙은 거에 가깝죠.

그래서 실무적으로나 분쟁 사례를 보면, LED 일체형 전등은 집주인이 교체해 주는 쪽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꽤 많아요. 특히 질문자님처럼 5년 넘게 정상적으로 살았고, 월세도 적은 편이 아닌 상황이면 더더욱요.

물론 현실은 또 달라요. 집주인 입장에서 “전등은 소모품 아니냐”라고 나오는 경우도 많거든요. 여기서 감정적으로 밀어붙이면 서로 피곤해져요. 제 경험상 제일 좋은 건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제가 일부러 망가뜨린 건 아니고, 오래 사용해서 수명이 다한 것 같아요. LED라 비용도 좀 나가는데 교체를 한번 봐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식으로요.

만약 집주인이 그래도 안 해준다고 하면 선택지는 두 개예요. 하나는 직접 교체하고 영수증 잘 챙겨두는 거, 나중에라도 정산 이야기 꺼낼 수 있게요. 다른 하나는 너무 큰 비용이면 분쟁조정 같은 공식 절차를 알아보는 건데, 이건 솔직히 스트레스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월세 100만 원 내는 집에서 LED 전등까지 세입자가 다 책임져야 한다는 건 좀 과하다고 생각해요. 질문자님이 이상한 요구하는 거 아니에요. 당당하게 한 번 얘기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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