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기사랑 영상 다 봤는데, 감정적으로 욕부터 나오는 게 이해는 가요. 근데 한편으로는 왜 저런 전략을 쓰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법리로는 이미 불리하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지지층 결집용 발언을 법정 안에서까지 끌고 온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사법 절차 자체를 희화화한다는 점이에요. 특검을 종북이니 반국가니 규정하는 순간, 논쟁의 장이 법에서 이념 싸움으로 넘어가버리거든요. 그렇게 되면 사실관계나 증거는 뒷전이 되고, 소리 큰 쪽이 이기는 구도가 돼요. 이건 어느 진영을 떠나서 위험한 흐름이라고 봐요.
변호인은 의뢰인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해야 하는 역할이 맞아요. 하지만 그 방식이 법과 제도를 흔드는 방향이면, 결국 그 피해는 사회 전체로 돌아오죠. 그래서 이번 변호인들의 태도는 단순히 말이 거칠었다 수준이 아니라, 직업 윤리 측면에서도 비판받을 지점이 많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