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스토리중에 베인것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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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들 이 세상은 이제 완전히 문명화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세상엔 룬테라를 흐르는 원초적인 마법의 길을 좇아 어두운 힘을 신봉하는 자들이 존재한다. 이런 인간들은 룬테라의 역사 속에 언제나 존재해 왔으며, 그들은 어둠의 힘에 물들어 결국 타락하고 만다. 샤우나 베인은 이를 잘 알고 있다. 베인은 데마시아의 유력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항상 정의가 세상을 지켜주고 있다고 배웠다. 어리고 순진했던 그녀는 그 말을 믿으며 세상은 아주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그날 밤, 그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그랬다.

비극은 일사천리로 벌어졌다. 사악한 마녀 하나가 베인의 아버지를 자신의 희생물로 삼았던 것이다. 그날 밤 마녀는 아버지의 경호원을 모두 제압하고 그녀의 가족을 고문한 끝에 죽여 버렸다. 다행일까? 몸을 숨기고 있던 어린 샤우나는 발각되지 않았다. 마녀는 곧 떠났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의 비명은 베인의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그날부터 사그라지지 않을 증오가 그녀의 안에 흐르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남긴 재산으로 살아가던 샤우나 베인은 자신을 가르쳐줄 스승을 물색했으며 스승의 가르침과 혹독한 훈련을 통해 음울한 여전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전사는 전쟁터로 향하지 않았다. 데마시아에는 암흑에 물든 자들을 사냥할 수호자가 필요했다. 샤우나는 인맥을 활용해 최초의 어둠사냥꾼이 되었고 그녀의 솜씨는 전설이 되었다. 어둠 사냥꾼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으면 흑마법을 연구하는 자들이 공포에 떤다.

이렇게 자신만의 전쟁을 벌이던 샤우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보고 경악했다. 사악한 흑마법에 물든 자들도 버젓이 챔피언으로 활약하지 않는가! 이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제거되어야 마땅한 존재들이다. 그렇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정화하겠다는 어둠 사냥꾼의 비밀스러운 임무가 시작되었다.

모든 그림자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적어도 베인이 있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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