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예에서 어미와 의존 명사를 구분해서 설명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기 1) 제 시간에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보기 2) 벌써 집 떠난지 삼년이 지났다. 보기 1)과 보기 2)에서 '-ㄴ지'가 각각 무엇인지, 여러 예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구별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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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 명사 '지' 앞에 어미 '-(으)ㄴ'이 붙은 활용형이 오므로, 어미 '-(으)ㄴ지'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존 명사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로,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집을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와 같이, '시간의 길이'와 관련된 문맥에서 쓰인다는 점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어미 '-(으)ㄴ지'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로, '기분이 좋은지 휘파람을 분다./나 외엔 더 깨우고 싶지 않은지 강도의 목소리는 무척 낮고 조심스러웠다.≪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얼마나 부지런한지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와 같이 쓰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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