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의 쓰임새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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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아무 말도 붙이지 않은 그냥 '하다'라는 두 글자가 무언가 행동을 나타내기도 하나요? 반드시 앞에 '~를'이라는 말이 있어야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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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와 같이,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문형을 이루는 '하다'의 쓰임도 있습니다. <보기> 값이 어느 정도에 이르다.(배 한 개에 3000원이나 한다./이 가방은 얼마나 해요?) 주로 '하여(서)' 꼴로 일부 명사 다음에 쓰여, 어떠한 일의 원인이 되다.(실직으로 하여 절망에 빠지다./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하여서 집안이 엉망이 되었다.) 주로 '해서'나 '하여' 꼴로 쓰여, 어디를 경유하다.(우리는 부산으로 해서 일본에 갈 생각이다.) '하면' 꼴로 명사 다음에 쓰여, 이야기의 화제로 삼다.(물 하면 역시 우리나라 물이 최고다./신혼여행 하면 제주도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어떤 영향을 주거나 대하다.(아이에게 어떻게 했기에 아이가 저렇게 기가 죽어 있냐?/사람들에게 네 마음대로 하면 좋아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떤 방식으로 행위를 이루다.(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네가 하는 대로 하면 나도 잘할 수 있을까?/앞으로는 네가 한 것처럼 할 작정이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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