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문의 부정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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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책을 보다 보니, 못 부정문에 대한 명령문은 '-지 말-'로 써야 한다고 설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에 '못 가!'라고 쓸 경우에 이는 명령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경우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가지 마!, '못 가!' 둘 다 명령문으로 쓰인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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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에 부정하는 명령의 뜻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가다'에 대한 부정의 뜻만 있으며, '하지 마, 긁지 마, 부르지 마, 타지 마'처럼 명령의 뜻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말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차에 빨리 못 타'처럼 쓰는 경우, 끝을 올려 말하면 의문문이 되기도 하고, 끝을 힘주어 말하면 어서 빨리 타라는 명령의 의미가 실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발화 상황에서 그 구분이 가능한 일이며, 문장에서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못 가'에 대한 명령은 '가지 마'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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