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와 "복원", "때문"의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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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대문 복구 공사가 시작됐다는 기사들이 넘쳐 났는데요. 어느 신문에서는 복구라 하고, 어느 신문에서는 복원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럴 경우 복구가 맞습니까? 아니면 복원이 맞습니까? 그리고 두 말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또 한가지, '때문에'라는 의존 명사는 어두에 쓸 수 있습니까? 예를 들면 한 문장이 끝나고 '때문에 이는 다른 의미라 할 수 있다' 등으로 말입니다. 의존 명사는 홀로는 쓰이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가끔 그런 문장이 눈에 띄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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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공사’는 원형에서 흐트러진 것을 다시 본디의 상태로 만드는 일이나 사업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남대문 복구공사’라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 ‘복원’은 문화재, 건물 등을 그 대상으로 하여 원래대로 회복함을 의미하므로, '남대문 복원'이라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 사전에서 각 단어의 의미 제약 정보에 대해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그 용례로부터 유추하여 미세한 의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때문'은 명사나 대명사, 어미 '-기', '-은', '-는', '-던' 뒤에 쓰여,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입니다. 그러므로 '이 때문에/그것 때문에'처럼 다른 말 아래에서 쓰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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