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다"의 어원

한국어
0 투표
'미끄러지다'를 '미끄럽다'의 피동형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옳은 건지 궁금합니다.

1 답변

0 투표
‘미끄러지다’는 18세기 문헌에 ‘믯그러지다’의 형태로 처음 나타납니다. 단어의 구조상 ‘믯그러지다’는 ‘믯글-+-어지다’로 분석될 수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믯그러지다’의 어간인 ‘*믯글-’의 형태는 문증되지 않습니다.) ‘미끌어지다’로 표기하지 않고 ‘미끄러지다’로 표기하는 것은 한글 맞춤법에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용언이 될 적에,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그 원형을 밝혀 적고, 그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밝혀 적지 않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15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미끌다’의 어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미끄러지다’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원 자료를 바탕으로 한 논의에서는 ‘미끄러지다’를 ‘미끄럽다’의 피동형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구로역 맛집 시흥동 맛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a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