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치다"의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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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차가 마구 부딪쳤다.
마차가 화물차와 부딪쳤다.
부딪쳤다는 능동의 의미일 때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위에 문장은 능동의 의미가 아니지 않나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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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다’, ‘부딪치다’, ‘부딪히다’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딪다: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또는 닿거나 대게 하다. 예)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몸을 부딪어 왔다.(자기 스스로) (2) 부딪치다: ‘부딪다’의 강세형. 예) 자동차에 부딪친다. 몸을 벽에 부딪친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쳤다. (3) 부딪히다(부딪음을 당하다): ‘부딪다’의 피동형. 예) 파도가 뱃전에 부딪히다. 배가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았다. 이 세 어휘는 같은 문장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나 그 의미는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문맥에 따라 적절히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질문하신 문장도 ‘능동’의 의미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질문하신 문장은 각각 ‘차와 차가 (사고를 낼 요량으로) 마구 부딪치다’로, ‘마차가 (부서질 요량으로) 화물차와 부딪치다’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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