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다"의 사동사 "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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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질문을 드렸던 것은 '쌀을 썩히다'로 알고 있다가 모 국어사전에 보니 '썩이다'는 '썩다'의 사동이고, 예문으로 '쌀을 썩이다'라고 설명이 되어 있어서 문의를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전에 잘못 등재된 것일까요? 아님 잘못 이해를 한 것일까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일단 사전을 의지하게 되는데, 혼란스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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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은 '썩이다'를, 아래에 제시한 '썩다'의 사동사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보기) '썩다' 걱정이나 근심 따위로 마음이 몹시 괴로운 상태가 되다. ¶ 걱정이 되어서 속이 푹푹 썩는다./집 나간 아들 때문에 속이 무척 썩는다./담배라도 피워 썩는 속을 연기로라도 뿜어 버리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심사는, 나도 모를 바 아니지만.≪한무숙, 유수암≫/생각할수록 오장육부가 있는 대로 썩어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현진건, 무영탑≫∥부인은 주정뱅이 남편 때문에 속을 많이 썩었다. '썩이다' ¶ 이제 부모 속 좀 작작 썩여라./여태껏 부모 속을 썩이거나 말을 거역한 적이 없었다.≪박완서, 미망≫ 말씀하신 대로, 모 사전에서는 '썩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썩다'의 사동사를 '썩이다'라는 표제어 하나로 처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전들 간의 내용은 각 사전의 편찬 지침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하여 사전들이 '썩이다'와 '썩히다'의 쓰임을 구별하여 싣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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