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다니까"와 "는대요"의 구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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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을 줄여서 말하는 '-대요'에 관한 질문입니다.
어머니께서 자꾸 밥을 먹으라고 하는데 형은 안 먹는대요.
어머니께서 자꾸 밥을 먹으라고 하는데 저는 안 먹는대요.
위의 두 문장 중에 첫 번째 것은 맞고 두 번째 것은 안 되지요? 그럼 주어가 몇 인칭인가의 차이인가요?
만약 인칭의 차이라면 다음 두 문장도 한번 봐 주세요.
어제 제가 밥을 안 먹는대니까 어머니께서 화를 내셨어요.
어제 형이 밥을 안 먹는대니까 어머니께서 화를 내셨어요.
위의 두 문장은 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꼭 인칭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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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다고 해’가 줄어든 말인 ‘-는대’는 겪거나 들은 사실을 근거로 설명하거나 전달함을 나타낼 때 쓰므로, 의미상 일인칭과 호응하여 쓰이지 않게 됩니다.
<보기>
서양 사람들도 김치를 잘 먹는대.
한번 갔던 사람들은 꼭 그 집을 다시 찾는대.
오늘 비 온대.
엄마가 학교에 가신대.
반면, '-는다고 하니까'가 줄어든 말인 ‘-는다니까’는 원인, 근거 등을 힘주어 말함을 나타낼 때 쓰는 말로 인칭에 제약 없이 쓰일 수 있습니다.
<보기>
네가 떠나지 않는다니까 다들 좋아하더라.
내가 새 직장을 찾는다니까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신다.
회의한다니까 하필 몸살이 나는 거야.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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