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시"와 "뽀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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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시인의 시 "달밤"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달님이 뽀시시 나왔다간 입술을 가리고 구름속으로 얼른 들어가 숨는다'
이 가운데 '뽀시시'는 사전에서 찾기 어렵지만 요즘 들어 부쩍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말 같기도 한 이 말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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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쓰인 단어의 쓰임새는 국어사전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뽀시시’는 “포근하게 살며시”라는 뜻을 가지고 ‘보시시 눈웃음을 짓다/고개를 보시시 들다/보시시 문을 열다/색시가 보시시 일어난다.’와 같이 쓰이는 ‘보시시’를 강조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밖에 “살갗이나 얼굴 따위가 하얗고 말갛다./빛깔이 보기 좋게 하얗다.”라는 뜻을 가진 ‘뽀얗다’의 어형을 임의적으로 바꾸어 쓴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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