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위’와 ‘손아래’를 한자어로 각각 ‘수상(手上)’, ‘수하(手下)’라고도 하는 것을 보면, ‘손위’나 ‘손아래’의 '손'은 한자 '手'에 대응하는 순우리말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손위’는 나이나 항렬 따위가 자기보다 위이거나 높은 관계. 또는 그런 관계에 있는 사람을, ‘손윗사람’은 나이나 항렬 따위가 자기보다 위이거나 높은 사람을, ‘손아래’는 나이나 항렬 따위가 자기보다 아래이거나 낮은 관계. 또는 그런 관계에 있는 사람을, ‘손아랫사람’은 나이나 항렬 따위가 자기보다 아래이거나 낮은 사람 뜻하는 말로 굳어져 쓰이는 말이므로, ‘손위’, ‘손아래’의 ‘손’을 '손'에 해당하는 뜻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