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공주 콤플렉스는 연애나 인간관계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상대방을 ‘내가 변화시키고 성장시켜야 할 존재’로 여기며 관계를 맺는 심리를 뜻합니다.
이 말은 우리 설화 속 평강공주와 온달 이야기에서 유래했어요. 모두에게 무시받던 온달을 평강공주가 믿고 결혼해 훌륭한 장군으로 성장시켰다는 내용에서, 부족해 보이는 사람을 내가 도와 성공하게 만든다는 이미지가 생긴 것입니다.
특징
- 능력 있고 안정된 사람보다 문제나 결핍이 있는 사람에게 더 끌림
- “내가 옆에서 도와주면 달라질 수 있어”라는 생각을 자주 함
- 연애 초반에는 헌신적이지만, 상대가 기대만큼 변하지 않으면 실망·피로감을 느낌
왜 문제가 될 수 있을까?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게 되면, 관계가 불균형해지고 한쪽만 희생하는 상황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표현은 보통 긍정적 의미보다는, 연애 패턴을 돌아보라는 경고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평강공주 콤플렉스 = 상대를 구원하거나 변화시키는 역할에 집착하는 심리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