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욕 주기, 정해진 답은 없어요
강아지 목욕은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정답이 있는 영역은 아니에요. 다만 여러 자료와 실제 보호자들의 경험을 종합해 보면, 대체로 2주에서 4주 사이가 가장 무난한 간격으로 여겨져요. 이 정도 주기는 위생을 유지하면서도 피부 보호막을 지나치게 손상시키지 않는 선이라고 볼 수 있죠.
단모종 강아지는 피지 분비가 비교적 적고 털 관리가 쉬운 편이라 3~4주에 한 번만 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푸들이나 비숑처럼 털이 길고 잘 엉키는 견종은 오염이 쉽게 쌓이기 때문에 1~2주 간격으로 관리해 주는 게 현실적이에요. 물론 이 경우에도 보습 관리가 따라주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어요.
계절과 생활 환경도 무시 못 해요
여름에는 산책이나 물놀이, 땀과 습기 때문에 냄새가 빨리 나는 편이에요. 그래서 여름에는 1~2주에 한 번 정도로 주기를 조금 당겨도 부담이 덜해요. 반면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해지고 피부 수분이 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3~4주로 텀을 늘리는 게 좋아요. 실내 생활 위주인지, 야외 활동이 잦은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요.
또 하나 많이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목욕 횟수보다 목욕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미지근한 물 온도를 유지하고, 강아지 전용 샴푸를 사용하며, 거품을 충분히 헹궈내는 것만으로도 피부 트러블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드라이를 대충 하면 오히려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해서 꼼꼼함이 필요해요.
자주 씻겨도 괜찮은 경우는?
피부 질환이 있거나 치료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이때는 약용 샴푸를 사용해 2~3일 간격으로 목욕을 하기도 해요. 다만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관리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안내를 따르는 게 안전해요. 무조건 자주 씻기면 안 좋다는 말만 믿고 방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에요.
결국 강아지 목욕은 냄새가 난다고 바로 씻기기보다는, 털 상태와 피부 컨디션을 관찰하면서 조절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매일 빗질을 해주고 부분 세정으로 관리하면 굳이 잦은 목욕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