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자 하니"의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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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하철 노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길이 많이 막히는 것 같더군요. 한국에서도 추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까?'라는 예문이 "듣자하니 서울은 지하철 노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하던데"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듣자하니'가 어색하게 느껴져서요. 그리고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상하이처럼", "상하이 같이" 전부 가능한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또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대신 "중시합니까"를 쓰면 어색한데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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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하니(까)’의 꼴로 관용적으로 쓰여, 이를 근거로 다음 내용을 말함을 나타내는 표현도 쓸 수 있지만, 이보다는 앞에 제시하신 예문이 좀 더 격식을 갖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상하이처럼, 상하이같이’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는 사물의 모양이나 일의 형편이 서로 같음을 뜻하고, 조사 ‘-처럼’은 모양이 서로 비슷하거나 같음을 나타내며, 조사 ‘-같이’는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낸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중시하다’나 ‘중요하게 생각하다’는 그 뜻이 다르지 않으므로, 어떤 것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풀어서 표현한 ‘중요하게 생각하다’가 뜻을 좀 더 잘 전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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