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삼년"의 쓰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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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삼년에 대해서, 우선 '삼년'은 원칙으로는 띄어 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수량 + 단위 명사..... 한(漢)자일 때는 붙여 쓰는 건가요? 둘째 '석 삼년'은 9년이란 뜻인가요? 시집살이 노래라든가 이런 때에는 확실히 9년인데요. 셋째 '석 삼'이 9의 뜻을 갖는 다른 예들이 혹시 있을까요? '빵 석 삼개를 먹었다.' 뭐 이런 식으로요. 넷째 '석 삼'과 같은 구조의 다른 어휘들이 있나요? 가령 12개를 '넉 삼' 이런 식으로. 다른 예들이 없을 경우 '석삼'은 붙여 쓰는 것이 옳지 않은가요? 예가 유일한 경우는 주로 한 단어 취급하는 것 같던데 아닌가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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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삼년'은 하나의 단어로 인정된 말로서, 원래는 삼 년이 세 번 거듭된 것이므로, 아홉 해라는 뜻이나, 그 의미가 확대되어 여러 해나 오랜 시일을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말은 '석-삼년'의 구조를 지닌 말로 분석되는 것이며, 비록 '삼 년'은 띄어 써야 하지만, 이 경우에는 어휘화된 것이므로, '석삼년'과 같이 붙여 씁니다. 따라서 이 말의 구조를 바탕으로 생각하여 보면, '석 삼, 넉 삼, 다섯 삼' 등을 따로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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