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와 "-는데"의 구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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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을 보다 의문점이 생겨 질문 올립니다.
\r'-대17'을 보니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다.'라고 나와 있더군요. 그리고 그 예문으로 다음과 같이 나와 있었습니다.
\r1) 왜 이렇게 일이 많대?
2) 신랑이 어쩜 저렇게 잘 생겼대?
3) 입춘이 지났는데 왜 이렇게 춥대?
\r그런데 '-는데'를 찾아보니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라고 설명되어 있고 그 예문으로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었습니다.
\r1) 잘 달리는데.
2) 성적이 많이 올랐는데?
\r여기서 '대17'의 예문 2)와 '-는데'의 예문들은 의미상 공통점이 있습니다. 감탄 또는 놀람의 의미를 찾을 수가 있죠. 그런데 '-대'의 형태는 전혀 다릅니다. 물론 '-대'와 '-는데'라는 형태상의 차이점이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왜 이렇게 구분되었는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음운론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인지 통시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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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언어생활에서 종결 어미 ‘대17’와 ‘는데’가 구별되기 쓰이기 때문에, 두 개의 종결 어미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보기를 들어, ‘신랑이 잘 생겼다’라는 사실을 두고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종결 어미 ‘-대’를 붙여 ‘신랑이 어쩜 저렇게 잘 생겼대?’와 같이 표현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 문장은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해서 놀라는 뜻을 나타내는 표현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종결 어미 ‘-는데’를 붙여 ‘신랑이 잘 생겼는데.’와 같이 표현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 문장은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이 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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