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되었습니다"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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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하차 시, 개·집표기의 카드 단말기에 정상적으로 교통 카드를 접촉하면 "사용이 완료된 카드입니다."라고 소리가 나오는데, "사용이 완료되었습니다."가 정확한 표현이 아닌지요? "사용이 완료된 카드입니다."라는 표현은 카드 단말기에 찍기 전에 '이미' 사용이 완료된 카드로 오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부정확하고 비문법적인 표현이 아닌가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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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신 대로, 문의하신 상황에는 사건이나 행위가 과거 또는 말하는 이가 상정한 기준 시점보다 과거에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 '-ㄴ'이 붙은 '완료된'보다는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완료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거나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나타내는 어미 '-었-'이 붙은 '완료되었-'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주어가 어찌함을 서술하는 경우라면, '이 카드는 사용이 완료된 카드입니다'와 같은 '무엇이 어떤 무엇이다'의 문형보다는 '카드 사용이 완료되었습니다.'와 같은 '무엇이 어찌하다'의 문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간결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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