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다"의 쓰임

한국어
0 투표
국어사전에는 '흩이다'가 자동사로 표기되어 있는데, 다음 예문 "마당에 널어 놓은 곡식들을 닭들이 흩이다"에서는 목적어가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우리말의 동사에서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동사를 타동사처럼 사용해도 됩니까? 거꾸로 타동사를 자동사처럼 사용해도 됩니까?

1 답변

0 투표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타동사와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자동사는 성질이 다르므로, 서로 넘나들어 쓰지 못합니다. 제시하신 문장은 '무엇이(닭들이) 무엇을(곡식들을) 어찌하다'의 문형이므로, '한데 모였던 것을 따로따로 떨어지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고, '무엇이 무엇을 흩다'의 문형으로 쓰이는 타동사 '흩다'를 써서, '닭들이 곡식들을 흩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구로역 맛집 시흥동 맛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add
...